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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수녀님`~ 마리안-마가렛 할매! 당신들을 정말 사랑합니다

체러티샵 (ip:)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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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759
평점 : 0점




우리 부부가 난생처음 소록도(전남 고흥군 녹동면 소록리, 공중에서 보면 사슴같이 생겼다고 해서 소록도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에 발을 디딘 건 아들이 공중보건의로 그 곳을 자원했기 때문이었다.

남들이 꺼리는 낙도 중 하나인 소록도를 지원했을 때 우리 부부는 대견하면서도 부모로서 걱정이 앞섰다. 우선 거주지인 서울에서 너무 멀고(고속버스, 배로 약 7시간 반) 아들 내외가 신혼이었기 때문이다. 며느리는 직장 때문에 함께 갈 수 없어서 우리 부부가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살림 도구만을 싣고 따라갔다. 그리고 서울을 들락날락하며 1년을 지냈다.

소록도는 녹동항에서 약 600m, 배로 약 5~6분 거리지만 그곳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약 700명 넘는 환자-거의 비전염성 음성환자로 평균연령 74세-들이 사는 병사지대와 병원직원과 가족 약 250여명이 사는 직원지대로 나눠져 있었다.

오래된 소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울창한 원시림이 내뿜는 진한 나무향기와 해초들의 상큼한 내음이 어우러져 황홀할 정도다. 간간이 숲길에서 마주치는 사슴들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된장독도 뒤지고 바닷물도 마시곤 했다. 은빛 사슴 두 마리가 긴 꼬리를 우아하게 흔들며 달빛 속을 배회하기도 하고…. 이런 천연 그대로의 무공해 자연 속엔 환자들의 아픈 세월이 그대로 녹아있다.

소록도에 대한 기억

91년 전 한센병 환자들은 일제강점기 총독부령(1916. 5월 소록도자혜의원으로 개원)에 의해 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곳에 감금되어 인간공동체 삶에서 철저히 소외되었다. 그 후 갱생원에서 1960년 지금의 국립소록도병원이 되었다.

지금은 한센병이 3종 법정전염병(결핵, 성병)으로 유전병이 아닌 나균감염에 의한 만성피부질환이며 치유 가능한 병으로 알려졌지만 아주 오랫동안 그들은 가족들에게조차 버림받았었다. 객지에 나가 사는 '정상인' 자식들과도 남남으로 살아가며 사망 후 화장할 때도(환자는 모두 화장한다 함) 거의 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들은 후유증으로 암, 백혈병, 정신병 등의 후유증을 앓고 있지만 손, 발, 얼굴 등이 온전치 못해도 마음만은 지극히 순박하고 마치 천사들과 같다고 아들이 말해주었다.

예전에 환자 자녀들을 미감아보육원으로 격리수용하면서 한 달에 한 번씩 눈과 눈물로만 상봉하던 애끓는 아우성이 들리는 듯한 수탄장(愁嘆場)에서는 자녀들이 바람을 등지고 섰는데 혹시 아이들이 전염될까 봐 그랬다고 한다.

정성들여 잘 다듬어 가꾼 나무가 아름다운 중앙공원 입구엔 해방 일주일 후 비인간적인 강제노역에 시달리던 환자들이 자치권을 요구하며 데모를 벌이다 84명이 학살당했던 것을 기리는 추모비가 서 있다. 정관수술실, 감금실 등 깊은 생채기가 곳곳에 남아있다.

전쟁의 상흔으로 인한 굶주림에서 벗어나려던 혼란스러웠던 때 오스트리아출신 20대의 젊은 수녀 두 분이 소록도를 방문하게 되었다. 마리안(2005년 당시 71세)과 마가렛(당시 70세) 수녀였다.

마리안, 마가렛 수녀는 왜 소록도에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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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cafe.naver.com/venispiritus/7978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2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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