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실험이라고 있다.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주고, 당장 먹지 않고 기다리면 더 맛있는 걸 주겠다고 약속한다. 먹지 않고 참아낸 아이들이 그렇지 않았던 아이들에 비해 대학 입학 성적이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았다. 현재의 즐거움을 미룰 줄 아는 능력이 바람직한 삶을 꾸려가는 데 중요한 요소라는 얘기다. 많은 이의 삶이 보여주듯 이 말은 백번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의 경제전문 웡크 블로그(Wonkblog)에 미국 로체스터대학에서 진행된 새로운 실험이 하나 소개됐다. 판단력과 절제력은 비슷하지만 경제적 환경이 다른 아이들에게 마시멜로(M&M 초콜릿)를 줬더니 부유한 아이들은 참지만 가난한 아이들은 먹어 치우더란다. 처한 상황에 따라 똑똑한 선택은 다를 수 있다는 거다. 1960년부터 수십 년간 이어온 ‘마시멜로 정설’에 대한 작은 도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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